봄이 오면 봄바람 2021. 4. 9. 23:38

 

 

 

나이가 들 수록 생각도 많아지고
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바람에 

가끔 사람들 사이 오가는 대화가
매끄럽지 못할 때가 있다. 

그럴 땐 그냥 내 속이 좁아서, 그날 운수가 별로라서, 아님 상대방이랑 잘 안맞아서 등등등
핑계를 대곤 했었다.


내가 사회성이 좋지 못해서인지

아이들을 데리고 외부인을 만날 때는
늘 걱정이 앞선다.

말실수 하진 않을지,
상처 받고 오진 않을지 등등...
암튼 난 걱정도 많은 사람이다. 쩝. 


그러나 아이들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
답을 이미 알고 있었다. 


'잘 듣고 답하기.'

대화에서 이것보다 중요한 게 어디있을까.